250명의 손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벨리에의 수트.
해외 브랜드와 백화점에 납품되는 남성복만을 제작하는 국내 최고 설비와 규모의 생산처. 지금 그곳이 하우스 브랜드 최초로 벨리에와 함께합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함께 하세요.
1998년, 해외
브랜드의 오더와 함께 시작하여 오로지 남성복 수트, 코트만을 제작해온 생산처 A사(정확한 이름은 보안상 표기하지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국내 백화점 납품 브랜드와 해외 수출 브랜드등 정밀한 검품을 거쳐야만 하는 큰 브랜드만 거래하던 생산처이지만, 이번 시즌부터 하우스 브랜드 최초로 저희 벨리에와 함께합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하우스 브랜드들의 경우 ‘남성복
수트와 코트를 위한 특화 된 설비’가 갖추어진 생산처에서 옷을 생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벨리에는 서울 내에 유일하게 남성복 수트와 코트를 위한 설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A사와 함께 제품을 제작합니다.
저희 벨리에는 오로지 남성복 수트만을 연구하고 제작해온 패턴 장인들과 함께 수트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재단과 봉제 단계에서 패턴을 완벽하게 구연하지 못한다면
패턴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A사는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자동 CAD 재단을 통해 장인의 패턴을 제품으로 완벽하게 재연해냅니다. 옷을 제작하기 위한 시작 단계에서부터 완벽을 추구합니다.
봉제 단계에서 벨리에의 수트는 자켓 132 공정, 바지 51 공정을 거쳐 제작됩니다.
국내 시장봉제처럼 10여명의 봉제사와 미싱과 두 세종의 특종 설비로 봉제 되는 것이 아니라
각 공정마다 봉제사, 아이롱사가 따로 있어 오로지 한 부위의 공정을 담당합니다. 또한 각 공정에 최적화 되어 있는 기계 설비로 인하여 오차없이 완벽하게 제품을 제작합니다. 총 84대의 일반 미싱과 각 부분별로 최적화 된 151종의 특수 설비로 완벽에 가까운 수트를 제작합니다.
제품의 봉제가 완성 된 후, 마지막으로 제품의 각을 만들어주는
완성&유틸리티 단계에서도 해당 설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성복
수트(코트)의 각 부위별로 최적화 된 20여종의 프레스(옷의 모양을 최종적으로 잡아주는 역할)를 통해 완성 된 핏은 꼼꼼한 검품을 통해 마무리됩니다.
그간 아름다운 테일러링의 코트로 주목 받았던 벨리에가 남성복 기술력의 종점이라 할 수 있는 수트에 오랜 준비끝에 도전합니다. 벨리에의
디자이너는 국내에서 수트를 가장 많이 만드는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를 시작하고 수년동안 수트 제작 피팅을 해왔기 때문에 벨리에라는 남성복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출시하고 싶었던 제품이 수트였습니다.
하지만, 수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패턴과 그 패턴을 완벽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추어진 생산처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배웠고, 수트에는 정말 남다른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수십번의 샘플링을 통해 벨리에가 원하는 핏의 수트 패턴을 완성한 것은 훨씬 이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후 이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처를 찾아 협업 계약을 맺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드디어, 저희의 미래를 보고 마음을 움직여준
A사와 함께 저희가 원하는, 저희의 욕심을 채울 수 있는
수트를 완성했습니다. 벨리에의 수트는 이제 시작이지만, 그
준비는 벨리에의 시작과 함께였습니다.
벨리에는 우리만의 완벽한 수트핏을 완성하기
위하여 부자제를 따로 제작하여 수트를 제작합니다. 어깨선이 살지 않고 부드럽게 떨어지도록 만들기 위하여 2mm의 패드와 마꾸라(어깨를 잡아주는 부자제)를
따로 제작하여 사용하였고,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몸을 타고 흐르는 가벼운 수트를 제작하기 위하여 몸판 심지 또한 따로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어깨 여유분(이세)을 많이 주지 않고 패드와
마꾸라(어깨를 잡아주는 부자제)를 일일이 반으로 갈라 작업하여 깔끔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어깨 봉제를 완성했습니다. 과도하게 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수트의 허리 라인은 모던한 수트핏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펠도 전체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슬림하게 제작하였습니다.
